샷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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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벤트] 고구마
- 작성자
-
Eagle-7
- 등록일
- 2012-01-31 21:53:23
- IP
- 118.32.**.74
- 조회수
- 785
샷온 유저 여러분들 설명절 잘 보내셧나요?
시집간 여성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명절때만 되면 안아프던 대도 아프고 괜히 남편이 미
워지고 시누들도 얄밉고 막 그러실꺼예요...ㅎㅎ
시댁 욕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제가 시집온지도 벌써 11년차네요 친정에서 가까운데도 아
니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처음엔 길도 모르고 친구도 없고 참 답답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서울시내 나가면 이런동네도 있었나 하고 눈이 휘둥그래 질때가 있습니다.ㅎ
그렇게 남편 얼굴만 보다 살기를 몇달~~ 드디어 서울로 시집와서 처음맞는 명절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친정에서 차례모실때랑 또 다르겟다 생각하고 이런저런 궁금증을 시어머니께 여쭤보고
제가 할일을 찾아 봤는데 마땅히 할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떨어진 임무가 전을 구워라
하시더군요 재료는 어머님이 다 준비해 노시고 저는 후라이팬에 기름둘르고 굽기만
하면 됫습니다. 그런데 굽다 보니까 전이 몇가지 안되더군요 "어머니 전 이거면 다구운
건가요?" 물어봤더니 그게 다지 뭐 또있니? 그러시더군요 너무 썰렁하다 싶어 시장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만만한게 없을까 하고 그러던중 동글동글 탐스럽게 생긴 고구마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순간 저거다~~!!! 싶어 얼른 두 뭉치를 사다가
집에와서 깨끗히 씻고 넙적하게 썬다음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거라 맛이 있고없골 떠나서 이쁘게 만들어 질지가 의문이였습니다.
고구마전을 구운지 1시간째... 그때서야 처음 만든 신작 고구마전을 하나 맛을 보시는
시어머니 왈 "음..맛이 괜찮네.." 속으로 뿌듯하고 흐뭇하고 감동먹고 기쁨따블에
피곤이 싹 가시더군요..그래서 저도 하나 맛을 보았는데...
이런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수가..
옆에 있던 신랑도 하나 먹어보더니 "고구마가 달아서 맛있는거 아냐~?" 농담조로
말하곤 정말 맛있다고 하데요..그리고 그다음날 오후 손님들이 하나둘씩 오시면서
음식상이 차려지고 특히 신경쓰이는 전이 담긴 접시가 올라갈 때쯤 어떤 평이 나올까
두근반 세근반하는 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반응은 따따봉~~ 젤먼저 없어지는 고구마전
더이상 얘기 안해도 제 기분이 어땟을지 아시겠죠?..ㅎㅎ
그후로 쭈~~욱 10년 넘게 명절때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전이 있었으니 바로
며느리표 고구마전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많이 받는 블랙드래곤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집간 여성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명절때만 되면 안아프던 대도 아프고 괜히 남편이 미
워지고 시누들도 얄밉고 막 그러실꺼예요...ㅎㅎ
시댁 욕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제가 시집온지도 벌써 11년차네요 친정에서 가까운데도 아
니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처음엔 길도 모르고 친구도 없고 참 답답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서울시내 나가면 이런동네도 있었나 하고 눈이 휘둥그래 질때가 있습니다.ㅎ
그렇게 남편 얼굴만 보다 살기를 몇달~~ 드디어 서울로 시집와서 처음맞는 명절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친정에서 차례모실때랑 또 다르겟다 생각하고 이런저런 궁금증을 시어머니께 여쭤보고
제가 할일을 찾아 봤는데 마땅히 할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떨어진 임무가 전을 구워라
하시더군요 재료는 어머님이 다 준비해 노시고 저는 후라이팬에 기름둘르고 굽기만
하면 됫습니다. 그런데 굽다 보니까 전이 몇가지 안되더군요 "어머니 전 이거면 다구운
건가요?" 물어봤더니 그게 다지 뭐 또있니? 그러시더군요 너무 썰렁하다 싶어 시장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만만한게 없을까 하고 그러던중 동글동글 탐스럽게 생긴 고구마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순간 저거다~~!!! 싶어 얼른 두 뭉치를 사다가
집에와서 깨끗히 씻고 넙적하게 썬다음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거라 맛이 있고없골 떠나서 이쁘게 만들어 질지가 의문이였습니다.
고구마전을 구운지 1시간째... 그때서야 처음 만든 신작 고구마전을 하나 맛을 보시는
시어머니 왈 "음..맛이 괜찮네.." 속으로 뿌듯하고 흐뭇하고 감동먹고 기쁨따블에
피곤이 싹 가시더군요..그래서 저도 하나 맛을 보았는데...
이런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수가..
옆에 있던 신랑도 하나 먹어보더니 "고구마가 달아서 맛있는거 아냐~?" 농담조로
말하곤 정말 맛있다고 하데요..그리고 그다음날 오후 손님들이 하나둘씩 오시면서
음식상이 차려지고 특히 신경쓰이는 전이 담긴 접시가 올라갈 때쯤 어떤 평이 나올까
두근반 세근반하는 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반응은 따따봉~~ 젤먼저 없어지는 고구마전
더이상 얘기 안해도 제 기분이 어땟을지 아시겠죠?..ㅎㅎ
그후로 쭈~~욱 10년 넘게 명절때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전이 있었으니 바로
며느리표 고구마전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많이 받는 블랙드래곤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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