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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벤트] 상품권과 삶은계란..
작성자
저이뻐요
등록일
2012-01-31 14:04:18
IP
76.173.**.151
조회수
1,194
이번 연휴는 짧고 꽤 추웠죠.. 연휴가 시작하는날 저녁에 남편은 아무 말없이 평상시보다 늦게 집으로 왔어요. 어디를 다녀왔냐고 물어봐도 별 대답을 안하고 휭하니 샤워하러 가는거 있죠.. 그래서 궁금해서 남편옷가지를 정리하면서 보니 글쎄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으로 20매나 있었어요. 햐...이거 설이라서 보너스 받아왔나보다 하고 모르는척 다시 넣어 두었어요. 설날 시댁에서 정신없이 치루고 난후 우리가족은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에 1박2일로 떠났죠..가는동안에 남편이 시부모님께 상품권 몇매가 생겨서 드린걸 말하더라구요..전 속으론 그걸 다 드리면 어떡하냐.. 하지만 알았다구 하고서 아무말 않했어요. 스키장에서 돌아오는날까지도 야속한 마음이 풀리지 않았고 춘천가도에 차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 신경질이 나있었죠..그런데 길한켠에 옥수수와 삶은계란을 파는 곳이 있어서 남편에게 사달라고 하니 남편이 현금 남은게 3천원밖에 없다는거에요. 아니 머 남자가 지갑에 현금이 그것밖에 안가지고 다니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화풀이를 하니깐 차를 세우더니 옥수수를 사가지고 오는거에요. 그래서 난 삶은계란도 먹고 싶다고 소리쳤죠..그러니 남편이 갑자기 차트렁크를 열더니 콘도에서 남은 생달걀을 갖고 가는거에요. 그리고는 남편이 막 웃으면서 야 여기 삶은계란있다 하고 내게 건네주는거에요..어떡한거야? 라고 물으니 남편이 응.. 생계란6개와 삶은계란3개와 바꿨어..나 잘했지?..하고 말하는거에요. 전 까무러칠뻔 했어요. 아니 그 노상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물물교환을 하다니...하지만 전 돌아오는 길 내내 옥수수와 삶은계란을 우리 딸과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그날 저녁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남편이 상품권을 10매나 드렸다는걸 알았어요..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남편이 출근하면서 내게 상품권 10매를 내미는거 아니겠어요?..아니 그날저녁에 왜 친정집에 들렸다온걸..엄마에게 상품권 드린걸 말 안했어?.하고 남편품에 안겼어요. 결혼하고 정말 오랜만에 출근하는 남편볼에 오늘도 잘하고 잘다녀와 하고 뽀뽀를 해줬어요..전 그 삶은계란을 잊지못하고 남편이 나에 대한 마음이 어떤거라는걸 새삼 확인하는 그런 설연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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