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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벤트] 웃을수 없는 황당 사건 [21]
작성자
♣승희♣
등록일
2012-01-31 04:25:02
IP
59.9.***.158
조회수
14,511
나는 지금은 서울에서 남편과 28살 딸과 오붓하고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가정 주부입니다.

남편은 작년 추석에도 고향에 부모님 뵈러 못갔으니 이번 설 명절에는 부모님께

세배를 다녀 오자고 하기에 차가 밀려 고생 고생 해서 시댁에 도착 했읍니다.

그런데 시댁은 익산 시내에서도 마을버스를 타고 30분을 더 들어가면

높은 산을 등지고 옹기종기 집 몇채가 모여있는 그야말로 시골중에 시골 입니다.

아들 삼형제 식구가 다 모이니 집안이 시끌벅적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이리 저리 몰려 다니며 놀기에 정신 없고

며느리들은 며느리끼리 모여서 시어머니의 지시를 받으며 음식 장만에 필요한

재료 준비와 아울러 잠시후 오랫만의 대가족의 저녁만찬 준비에 여념이 없었읍니다.



그곳에서 시아버님은 동네 작은 교회에 집사님 입니다.

원래는 시아버님은 교회에 다니지 않으시다가 술.담배를 끊어 보려고 느즈막히

교회에 나가게 되셨는데 교인이 몇분 안되다 보니까 집사님 직함을 받으셨다네요.

그런데 비밀이지만 저희 시아버님은 아직도 술.담배를 완전히 못 끊으셔서

식사후에나 화장실 가실때는 담배를 태우신답니다.



그 첫날 오후 느즈막히 남편과 시아주버님 시동생은 집안 앞.뒤 마당 정리에 분주하고

시아버님은 냄새는 나지만 힘이 좀 덜 드는 화장실 바닥을 쓸고나서

혹시 벌레라도 생기거나 나타날까 하는 염려에 약이라도 좀 뿌려야겠다 시펐는데

살충제가 보이지 않자 무심결에 휴발유를 변기 탱크 안에 뿌리시고 마무리 하셨답니다.



그리고는 저녁 식사 준비가 다 되어 어른상과 아이들상을 두개로 나누어 식사를

하는중에도 아이들은 뭐가 그리들 좋은지 재잘거리며 이것저것 집어 먹는데 정신 없고

이쪽 어른들 상에서도 그간 못나누거나 밀린 이야기나 소식들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를 마쳤읍니다.



그런데 문제는 잠시후 벌어 집니다.

시아버님은 저녁 진지를 다 드시고는 담배 생각이 나셨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명색이 교회 집사 라는 분이 손주들과 장성한 자식들이나 며느리들이

보는 앞에서 담배를 피우실수가 없으셨나 봅니다.

혼자서 몰래 담배 한개피와 성냥을 챙겨들고 나가십니다.



그리고 1분 남짓 지났을까 ...

마당 저쪽 건너 화장실 쪽에서 급한 비명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남편은 물론 가족 모두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문을 열고 한곳으로 시선이 쏠렸는데

그곳에는 시아버님이 바지춤도 못 올리신채 뒹굴며 아이고 나죽네 ...아이고~ 아이고~

하시며 신음만 연발 하고 옆으로 구르듯이 누워 계셨읍니다

남편과 형제들이 놀라서 시아버님께 맨발로 달려가서 부둥켜 안더니 이내 남편의 등에

업히여 차에 태워져 쏜살같이 마당을 빠져 나갑니다.



식구들은 애 어른 모두 놀라서 허둥지둥 하며 시어머니도 워낙 놀라셨는지 눈물까지

보이시며 우리 차에 모시고 똑같이 마당을 빠져 나오면서 남편과 통화를 했읍니다.

무슨 일이며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읍내 어느 병원으로 가고 있는 중이며 시아버님의 사고는 화상이라는 거였읍니다.

영문도 모르고 의아해 하며 무조건 뒤따라 병원에 도착 했죠.

정말 순간적인 일이 생기니까 걱정도 되고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겁도 나고

암튼 우왕좌왕 정신이 없드라구요.



그러고 두어시간이 흘렀고 ....

사고의 전말은 시아버님이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서 해충퇴치 용도로 뿌려진 휴발유가

문제였읍니다.

그렇지 않아도 변기 탱크에는 오랜기간 채워진 분뇨 까스도 발생 할텐데

거기에 휴발유까지 뿌려 놨으니....

그리고는 시아버님은 자식 며느리 손주들 한테 체면 지키시려고 담배를 몰래 챙겨서

화장실로 가셔서는 전혀 이런 일을 예측도 못하시고 무심결에 담배에 불을 붙이시고는

변기탱크 아래로 성냥불을 놓는 순간....

퍽!!! 하면서 불길이 솟았다는 겁니다.

물론 가신김에 일까지 보시려 하의도 내래고 앉으셨을텐데 얼마나 놀라셨겠읍니까?



이후 웃지 못할 일이지만 ... 화상의 정도는 이글을 읽는 분들 몫으로 남깁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난 아니지만 ... 웃지 못할 황당 사건 이였읍니다.

그래서 이번 토.일요일에는 시골 병원에 계시는 시아바님 병문안 다니러 가기 때문에

경험치 이벤트 참여도 못하게 되어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위로의 뜻으로 채택 부탁 드립니다.


운영자님들 .회원님들 모두 안전한 귀경.귀환길 되세요.

수고 하세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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