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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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수기] 고마운 샷 온라인 [5]
- 작성자
-
은나래~
- 등록일
- 2011-10-25 00:15:06
- IP
- 112.187.***.193
- 조회수
- 1,446
샷 온라인이 이렇게 행복하게 할 줄이야....^^<BR><BR>요즘 우리 부부는 너무 행복합니다.<BR>그래서 오늘은 행복바이러스가 되고자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BR><BR>제가 처음 샷 온을 시작했을 땐 세이에서 들어왔으니 아주 오래 전 이군요<BR>그러다 시들해져서 안하고 있다가 실골을 하는 사돈을 만나고보니 실골은 아니라도 <BR>골프 용어라도 알아야 겠다는 맘으로 다시 시작 할 때는 세이가 아닌 샷 온라인으로 <BR>바로 접속이더군요.<BR><BR>자식들 출가시키고 적적 할 때면 겜을 하곤 했는데,금년엔 실골을 하던 사위도<BR>샷 온을 시작....<BR>너무도 반가움에 클럽 셋트와 아이템들을 선물했지요<BR>그 후 가끔 샷 온에서 만나면 실제로 만난 듯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방가..방가.."라고 <BR>귓속말을 보내는 푼수 장모...ㅎㅎ<BR><BR>사위는 서울이고 우린 지방이거든요.<BR><BR>그런데 금년엔 9세 손녀와 6세손자도 발라와 홀리드에 각각 케릭을 만들어서<BR>"할머니 뭐해~? 9홀만 같이 처 줘~" (9세손녀는 공부때문에 가끔 9홀씩만)...<BR>끝나면 바로 6세 손자도 "할머니 나랑 18홀을 같이 치자요"."엇!~"치자요?" <BR>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했더니 그냥 배웠다며 소리내어 웃는다.<BR><BR>이런 손자는 여름방학(유치원)때 우리집에 와서 같이 지내게 되었답니다.<BR><BR>손주가 없는 분들은 이해가 안 되실지 모르지만,자식을 키울 때는 그렇게 귀여운지 <BR>몰랐는데 손주는 정말 귀여워요.<BR>모임에 가면 서로가 손주 얘기를 하려고해서 지폐를 내놓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잖아요?헌데 저는 오늘 편안하게 자랑 좀 하려구요~. <BR><BR>6세 손자는 현제 홀리드 40렙 입니다.<BR><BR>온갖 차들을 가지고 놀던 손자는 "레~벨업!~♪...레벨업!~ "하며 손자케릭인 지그문트 <BR>모션을 흉내 내며 노래처럼 부른답니다.<BR>그리고 뭔가 음을 흥얼거리며 "할머니 이 노래는 어디~게?""그게 어디지?" "할머닌 것도 몰라요? 이건 소소리 음악,이건 펜살리르잖아요?" 라며 흥얼거린답니다.<BR>전 사실 배경음악을 끄고 하거던요. ㅎㅎ<BR><BR>상상해 보세요.<BR>6세 남자애가 팬티바람으로 어느 땐 한쪽 엉덩이에 끼인 고장 난 팬티 <BR>(손자는 고무줄이 늘어난 양말이나 팬티를 고장이 났다 로 표현..)를 입은체 의자에 <BR>앉지도 않고 서서 높은 탁자에 놓인 컴퓨터로 하며, 앉아서 노트북으로 하는 제 케릭과의 비거리를 비교해가며 바쁘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요..^^<BR><BR>퍼팅을 할 때는 케릭이 하는 잔발 움직임 까지 하면서 축구중계방송을 하는 아나운서<BR>처럼 다양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기뻐하고 아쉬울 땐 목을 뒤로 젖히면서 "아!~~" 할 땐 목을 다칠까봐 겁이 날 정도랍니다.ㅎㅎ<BR><BR>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침마다 전화해서 "할머니 안녕히 잘 잤어요?" 로 시작하여 이런 저런 얘기....<BR>오후 통화엔 "할머니 우리 18홀 치자요" "숙제는(학습지) 다 했어?" "네, 다 했어요." <BR>이렇게 우린 또 광장에서 만나면 코스미나를 받아서 겜 시작...<BR><BR>귓속말과 메클을 하는 손자는 누가 봐도 6세인 티가 전혀 안 나지만, 제가 이기면 <BR>"할머니땜에 샷 온라인 망했어" 라며 투덜..투덜...ㅎㅎ<BR><BR>그러다 져 주려고 오비를 몇번하면 따르릉..전하가 온답니다.<BR>"할머니 왜 자꾸 오비해요? 바람을 잘 보고 처야죠" 란다...ㅋㅋㅋ<BR><BR>또박 또박 표준말을 하는 손자는 큰애처럼 제법 으젓하기도 하답니다.<BR><BR>지난 어느 무렵엔 왜 그렇게 팅이 잘 되던지,그 때 손자는 쌓인 포기홀수 보다는 <BR>중간에 나와서 미안하다며 걱정을 하더군요.<BR>중간에 나오면 안 되는데 벌써 몇번째 라구...<BR>그래서 제가 대신 미안하다는 사과 글을 올리기도 했답니다.<BR><BR>그렇다고 겜만 하는게 아니고 하루에 18홀만 허락을 받았다며 18홀 끝나면 나간답니다.<BR>그리고 뭔가 잘 했을 땐 엄마가 상으로 샷 온을 허락하셨다며, 들어오는 이런 손자 정말 귀엽지 않나요?<BR><BR>어젠 "할머니 3w 내구도가 다 되었어요" (누나 등 넘어로 봐서인지 영어도 제법)그래서 하이브리드 수불을 사줬더니 "할머니 여기다 뭘 넣어 줘야지" " 뭘?" "멀리 쌩쌩 날아가게 핀 넣어줘용~"라며 애교까지....<BR>햐이구..그건 어케 알구..^^<BR><BR>템페 수리 샌드를 1만엔지에 팔고는 낙찰이 되었다며 좋아하던 손자...<BR>그거 얼마나 비싸게 샀는데 왜 팔았냐고 했더니 "경매장을 아시나요"의 <BR>퀘스트를 했다며,퀘스트는 해야 한다는 손자...^^<BR><BR>둘이 하자며 방을 개설했다가 다른 분이 먼저 들어오면 강퇴를 하더니. <BR>이젠 "죄송요~" 라고 하는 등 많은 발전이 되었답니다.<BR><BR>이렇게 샷 온으로 친해진 손자는"할머닌 내꺼.." <BR>" 00님(케릭명) 밥 먹었어?""네..할머니 먹었어요"ㅋㅋㅋ..하곤 웃는답니다.<BR><BR>아침 통화엔" 잘 잤어?" 라고하면 "할머니 꿈 꿨어요, " "유치원 갈 준비는 다 했어?""네. 초스피트로 했어요" 란다.<BR><BR>내게 전화하려고 빨리 서둘렸다는 이런 손자를 어찌 이뻐하지 않겠어요. <BR><BR>어느땐 보고 싶다고 빨리 오라며 만날 날을 헤아리고.... <BR>그러다 출발했다고 하면 두 남매가 지도를 보면서어디까지 왔냐. <BR>지금이 어디냐로 폰이 불이 난답니다.<BR><BR>이런 우린 오늘도 만났습니다.<BR><BR>신발을 벗기도 전에 달려와서 안기던 손자랑 나란히 앉아 펜살리르 18홀을 마치고,<BR>지금은 코~ 자고 있답니다. <BR><BR>어느 연인들이 이렇게 열열할까요..^^<BR><BR>손자랑 이처럼 친하게 된 샷 온라인이 너무도 고맙습니다.<BR><BR><BR>추워지는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샷 온라인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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