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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저 푸른 초원위에 티를 올려놓다. [3]
작성자
로얄★단비
등록일
2011-10-12 16:57:05
IP
116.120.***.6
조회수
1,308
벌써 8년전인가...

문득 이글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손가락이 떨린다.

세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리는 그날의 교통사고!

바쁘게 살았지만 행복했던 그시절~ 온종일 납품으로 지친 나에게

잠시 졸음운전으로 찾아온 불행한 사고

대형사고는 다른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게 닥친 엄청난 시련 시련

일주일 만인가 깨어난 나는 애써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체 마비 라는 엄청한 사실을 안것도 몇시간 걸리지 않았다.

육개월을 그렇게 눈만 뜨고 살았나부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가족을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는지도 모른다.

하늘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다 잠들기를 몇개월..

6개월 이 지나 퇴원하고 침대에서 하루종일 와이프만 쳐다보는

끔찍한 세월 세월들..

진통제와 잠만 자는 남편을 와이프는 그렇게도 인내해 주었다.

" 여보 ~ 그렇게 누워만 있지말고 운동도 좀 하고 그래 ~"

하는 말에 정말 죽고 싶었다.

사고 로 인해 들어둔 보험이 그나마 위안이었지만

아내는 그 이후 식당엘 다니며 힘든 생활을 보내야 했다.

그해 겨울인가 아내는 크리스마스 날에 조그만 노트북을 건낸다.

" 이게 므야? ~ " 물어보니 " 여보 누워서 컴퓨터라도 해봐 ~ 그러다 페인되겠어~"

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반년넘게 페인처럼 살아가는 남편이 안쓰러웠나부다.

그날부터 일어나면 인터넷 검색 한글 엑셀 닥치는데로 배워나갔다.

컴맹인 나였지만 노트북안의 세상은 정말 신기함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 얼마나 지났을까.........

우연히 피망 고스톱 게임에 빠져있을때 팜업창이 뜬다.

이게 뭐지? 가입만 하면 천만원을 준단다.

매일 매일 십만원으로 리필하는 인생에서 천만원 이라는 피망머니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렇게 샷온라인과 나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골프의 골자도 모르는 내게 샷온라인이라는 골프 겜임은 신선함 그 자체 였다.

알프하임에서 처음 120타를 치고 기뻐했던 그 시절..

이상하리만큼 그때부터 자포자기 했던 맘이 서서히 없어지는 나를 아내도

느꼇나부다. " 여보 ~ 요즘 얼굴이 밝아졌어~ 뭐 좋은일이라도 있어? "

정말 그랬다. 게임 상이지만 만나는 사람들 자체가 신기했고 18홀 동안 여러가지

얘기하며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가는 것이 꿈인듯 했다.

그렇게 반년이 흘렀을까? 세번의 도전끝에 더디어 꿈에 그리던 세미프로 타이틀을

나도 달게 된것이다. 하늘을 날듯이 기뻣다. 세상을 다 얻은듯 싶었다.

리스트에서 세미만 보면 귓말을 해대던 내게도 모르는 사람으로 부터 한게임만

해달라는 읍소의 글이 온다. 혼자 피식 웃는다.

매너 좋게 18홀을 하면서 한껏 점잖은 매클을 날려보며 우월감에 빠져본다.ㅎㅎㅎ


사고후 1년이 지났을까?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발가락이 움직이는것을 느꼈다.

꿈인듯 싶어 볼을 꼬집어본다.

진짠가 싶어 다시 움직여 본다 .. 분명히 움직인다.

마누라 한테 전화걸어 " 여보 ~ 빨리와바라~ 병원에 가야 겠어~"

아내는 무슨말인가 싶어 득달같이 달려온다.

잔뜩 겁에 질린 아내는 무슨일가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뜬채 " 무슨 일인데 그래?"

약간은 안심한 얼굴로 말한다. " 아 글쎄 발가락이 움직이잖아 ~ "

놀람과 환희에 가득찬 아내는 내 발을 만지고 또 만지고 두 눈엔 눈물이 흐른다./

서로 부둥켜안고 울다 동아대 병원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CT 와 MRI 까지 검사한 담당의사가 믿을수 없다는 듯 " 허허 ..세상에 이런일도 있네요 "

천추와 엉덩이 로 이어지는 신경이 붙어가고 있다는 말이었다.

기적이었다. 하늘을 날듯이 기뻣다.

그때 부터 꼬박 1년간의 재활치료 ~정말 힘든 나날이었지만

샷온라인이 있어 힘들지 않게 그렇게 버텨냈다.

2년후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난 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다.

닥치는대로 일하며 고생한 아내에게 보답해야 했다.

그 덕일까 ~ 이젠 조그만 업체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세상 가장 끝에서 절망에 빠진 날 ~ 던져준 노트북 하나 그 안에 담겨있었던

" 샷 온 라 인 " !!

시나브로 8년의 세월이다

잠시 일관계로 몇년 쉬었지만 여전히 나는 샷온 매니아 다.

남들처럼 마제플러스나 아바타는 차고 하질 못하지만

여전히 샷온에 빠져산다.

나를 살려준 샷온이기에 .....

이제 또 하나의 꿈을 꾸어본다.

저 푸른 초원에서 실제 클럽을 들고 힘찬 드라이브를 보낼 그날 을 위해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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